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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적이고 인간다운 지역사회 만드는 밑거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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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적이고 인간다운 지역사회 만드는 밑거름



 

지난 첫돌을 기념한 때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지나고 두 번째 돌을 맞이한 스토리그래픽과 원주에 사는 즐거움을 축하하는 것이 기쁩니다. 정기적으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다루는 지역매체가 흔치 않은 현실을 감안한다면 너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원사즐을 만들어내는 스토리한마당과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필진과 실무진의 노고가 크리라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사즐과 스토리그래픽이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그만큼 두께도 두터워지는 것을 보면 우리 지역의 사회적 경제를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너무도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원주의 협동조합운동은 5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새롭지만 익숙한 길을 앞으로 걸어가야하지 않을까합니다. “협동조합운동은 인간을 끊임없이 원자화시키고 자연과 인간을 한없이 착취하는 거대 자본주의 세계 속에서 창조와 나눔의 따뜻한 경제 부문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위로부터의 수탈을 막아내고 외부에 대한 의존심과 내적 이기심에서 벗어난 생산과 생활에서 자립적이고 인간다운 지역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가 한국내 초기 협동조합운동 활동가들의 꿈이었다”는 장종익 소장의 말처럼 많은 활동가들과 조합원들이 한국과 원주에 많은 협동조합을 일궈냈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협동조합운동은 인류와 사회의 여러문제를 바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존재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새롭게 지역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협동조합 지역사회 건설이라는 제안처럼 원주에 사는 즐거움, 스토리그래픽이 2주년을 맞아 협동조합 지역사회 건설과 관련해 많은 조합원들과 협동조합운동을 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실천할 수 있는 장을 펼쳐 선배들의 바람처럼 자립적이고 인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주제를 던져봄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스토리그래픽. 원주에 사는 즐거움 2주년을 축하하며 즐겁고 재미난 지역의 일상과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원주의 사회적 경제 종합메거진이 되길 기대합니다.​





글 이길주 원주협동사회네트워크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