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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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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운동(City Beautiful Movement)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도시미운동(도시미화운동 City Beautiful Movement)은 1893년 미국 시카 고 세계무역박람회의 개최를 계기로 도시내 역사적 공간에 오픈스페이스 확보하고 건축물에 대한 예 술적 가치의 제고와 더불어 가로와 광장 등 도시시 설물에 대한 미학적인 조성을 추구했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원주가 1980년에 제9회 전국소년체전 개최를 계 기로 시가지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도시환경정비를 통해 중부내륙 거점도시로서의 성장발판을 굳히게 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서 시카고는 대규모 공업도 시가 매력적인 관광마케팅 도시로 변화할 수 있음 을 보여준 것이고, 원주는 지방소도시가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변화를 보여준 것이지요.

도시미운동에서 추구했던 목표 중에 중요한 사항들을 살펴보면,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중심지역을 조성하고 경관을 이용하여 마을별 독특한 정체성을 표현하며 미적인 측면에서의 건물군 구성을 강조합 니다. 또한 가로에서의 시각적 통일과 오픈스페이 스를 중요시하며 역사적 요소는 보존하는 것을 원 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인적 도시계획을 통해 예술적이고 관광적인 도시로의 변화와 마케팅 관점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이후 세계의 많은 도시에서 도시미운동이 추진되었지요.

우리나라의 경우에 전주나 서울 북촌의 한옥마을 거리가 도시문화와 거리디자인을 통한 대표적인 성 공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도시미운동은 공공 디자인과 오픈스페이스 등 도시구성요소의 시각적 인 요소변화만으로도 도시경관 향상효과와 더불어 도시재생을 통한 사회개혁의 가치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적이고 쾌적하며 보행 자에게 편리한 한 도심은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견 인차 역할을 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도시에 활기 와 생기를 불어넣어 낙후된 도심경제가 살아나는 자연스런 활성화효과와 함께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도 유도하게 되는 것이지요. 2000년대 초 전국 도시에 유행처럼 추진했던 공공 디자인 사업은 공공공간인 주요 가로공간과 버스쉘 터를 포함한 가로시설물 그리고 사적시설인 간판 정비 지원사업까지 다양한 수법을 통해 도시시설 물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미적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합리적인 도시를 꾸미는 계기가 되었 으며, 서울은 디자인도시를 정책사업으로 선정하여 세계 디자인수도를 표방하며 자연성에 기초하고 문화를 기반으로 한 서울 도시경관 변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주의 도시디자인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시도‘아 름다운 원주만들기’를 위해 원도심의 원일로와 평 원로 그리고 남원로 남부시장∼원주의료원 사거리 등 주요 도심가로에 지중화사업과 더불어 가로수와 벤치,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쾌적하고 산 뜻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였지요. 이러한 도시디자인사업이 단지 보여주는 외형적 사업이 아 니라 진정한 사람중심의 살기 좋은 삶에 터전이 되 기 위해서는 이웃을 배려하고 내 집 앞 가로를 가꾸 는 훈훈함이 함께해야만 할 것입니다. 도시미관의 향상과 더불어 서로에게 건네는 미소도 도심속에 가득해져서 더욱 정겨운 가을이 완연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