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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육성본부 - 협동조합팀장 신승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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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육성본부 협동조합팀장 신승훈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육성본부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창업지원의 네 개 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중 협동조합팀에서는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목적을 가진 여러 조합단체들의 설립과 인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묵묵하게, 그러나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된 소득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협동조합팀의 신승훈 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협동조합팀에서는 어떤 업무가 진행되나요?


저희 협동조합팀은 협동조합 통합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및 인가지원, 경영상담 및 현장지원을 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을 홍보하고 협동조합 기초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이 연대·협력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협동조합교육 및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제공하여 도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도내엔 총
527개의 협동조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된 초반에만 하더라도 지원기관을 통해 설립상담을 받고 서류검토가 이루어졌었는데, 2~3년 지나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협동조합 설립 방법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 설립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협동조합의 수도 늘어났지만, 증가에 비해 지원되는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율이 낮은 실정입니다. 당사자로서 협동조합에 대해 잘 알고 운영해야하는데 말이죠.

  사회적경제 시장이 갑작스럽게 성장하여 많은 기관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곳에서 교육이 이루어지지만, 그 내용들이 비슷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부분 협동조합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교육인데 평이한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각 지자체와 광역단체, 컨설팅 회사에서 관심을 두고 교육을 만들어내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협동조합 입장에서는 피로도를 높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협동조합을 하는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이러한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비용이 적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신가요?

 
일단 저희는 협동조합이 협동조합으로서 성장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교육이나 컨설팅을 잘 활용해서 소기의 성과들을 얻었을 때 만족도가 가장 큽니다
. 또 협동조합이 저희와 함께 시작하고 성장한 이후에도 운영이 잘 되어 우수사례로 선정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도 협동조합이라 지원내용에 관심이 많은데요, 협동조합팀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희가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찾아가는 협동조합교육입니다. 조합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협동조합 운영과 임직원의 역할 그리고 협동조합을 평가하고 나아가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으로 인사·세무·회계·법무 등 필요한 부분들을 연결해 쓸 수 있는 재능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범사업으로 협동조합간 연대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내에 다양한 업종의 협동조합이 있지만 협동조합끼리 연대는 미흡합니다. 강원도를 지역별로 18개 시군으로 나누어 교육이면 교육, 복지면 복지, 제조면 제조 등 업종끼리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을 정례화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대협력사업으로 내부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됩니다. 또 각 지역 네트워크에 있는 실무자 분들과 함께 만나서 지역 안에서 같이 도모할 수 있는 업종을 탐색하고자 합니다.

 

협동조합팀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속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들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 생태계를 저희(지원기관이나 네트워크)들의 노력만으로는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협동조합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거나,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코디네이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관계자 분들이 생태계를 구축해주시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포함해, 사회적경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본중심 사회로 접어들면서 돈의 논리에 따라 사람이 소외되는 현상들이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가 대안경제조직으로서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이 생겨난 것이지요. 이러한 단체에 몸을 담고 계신 분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원센터 및 각 지역별 네트워크와 사회적경제인들이 서로 합이 잘 맞아 사회적 경제조직이 한발자국 한걸음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